* 인터넷 낙관론에 대한 선두적인 우상파괴자(에브게니 모조로프)가 벨라루스에서의 학창시절에서부터, 불가리에서의 수학을 거쳐 중앙 유럽에서의 NGO 활동과 미국에서 『넷 딜루전』The Net Delusion의 저자로서 명성을 쌓기까지의 편력을 이야기한다. 평등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정보 인프라에 필요한 변화에 대한 급진적인 관점을 담았다.
[91 jan.feb 2015] 에브게니 모로조프, <데이터 센터를 사회화하자!> - ①
[91 jan.feb 2015] 에브게니 모로조프, <데이터 센터를 사회화하자!> - ②
그 어젠다의 정치적 결말은 무엇이었나?
2009년 국무부가 이란의 녹색 시위 1를 지원했다는 이야기가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 일면에 실렸다. 다른 나라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잘 알지 못했던 트위터가 아마디네자드Ahmadinejad의 선거 이후 이란에서 시위의 움직임이 싹트고 있을 때 웹사이트 점검 계획을 결정하자, (비록 트위터를 이용하는 이란인 수는 꽤 과장된 면이 있었지만) 트위터 커뮤니티의 분노를 유발했다는 것이 공식적인 내용이었다. 그때, 코엔은 트위터 최고 중역 중 한 사람에게 점검을 늦춰달라고 요구했고, 그 이야기가 <뉴욕 타임즈>에 새어나갔다(혹은 넘어갔다). 그 사건은 이란 선거에 대한 미국의 개입으로 읽힐 수 있었기 때문에, 코엔이 백악관과 마찰을 빚었다는 후문이 보도되었다. 그 사건 이후, 당시 에피소드는 미국 정부가 최소한 신흥 미디어 사용에 관여했다는 것을 암시하게 되었다. 실제로, 직업 외교관은 이 모든 것들을 싫어했다. 누군가는 이 두 젊은이들이 미국 외교 정책을 오로지 디지털을 기반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장문의 블로그 포스트를 쓰기도 했다. 그 에피소드는 실리콘 밸리가 단지 미국무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러시아, 이란, 중국 등의 국영 매체에서 인용되었다. 러시아에선, 미국 인프라American infrastructure로부터 러시아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정부 부내를 소집하는 나팔 소리가 울렸다. 급작스레 과두제 집권층들은 러시아 인터넷 기업들의 소유주를 매수하기 위해 크렘린Kremlin 으로 모여들었고, 이후 기업들은 문을 닫거나, 만약 그들이 어떠한 사회적 저항을 촉진시킬 위험이 보이면 내용을 삭제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신은 어느 정도 아랍의 봄the Arab Spring의 결과가 『넷 딜루전』을 입증한다고 보는가?
좀 더 확장해보자. 비록 그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거의 동의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사람들은 단 하나의 메시지를 기억하기 위해 그 책을 집어 들었다. 독자들 중 일부는 내가 인터넷은 불가피하게 시위자들과 반체제 인사들을 다스리는 식으로 정부의 편에 설 것이라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이들은 내가 인터넷은 피상적이고 비효율적인 행동주의를 야기했으며, 실질적 변화를 원하는 이들에 의해 묵살당할 수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디지털 기술의 특정 양상은 사회적 움직임에 기여할 것이며, 다른 양상은 움직임을 억압한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었다.─이러한 경향 중 어떤 것이 지배적일지는 대부분 한 국가의 정치적 역학에 의존한다. 또한 나는 이런 기술들에 대한 유명 담론이 세 가지 현실로부터 완전히 단절되어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 기술들은 무엇보다 돈을 벌고자 하는 사적 기업들에 의해 운영 된다는 점. ‘인터넷 자유화’라는 슬로건들이 낡은 외교 정책의 고려사항들considerations을 갑자기 사라지게 하진 않는다는 점. (그에 대한 미국의 매혹은 냉전에 그 뿌리를 박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유토피아적인 등장은 미국 정부 스스로 온라인에서 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활동들(사이버공격, 감시, 정보 조작spin)과 조화될 수 없다는 점.
그래서 아랍의 봄은 내 예감의 상당수가 사실임을 보여줬다. 우리는 서양 정권이 리비아와 이집트에 감시 기술들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 만약 군정과 겨룰 만한 지속적인 정치구조를 광장 밖에서 형성하지 않는다면, 사회 연결망에 의한 수평적 움직임의 용이함은 제한적인 도움만 줄 뿐이라는 것, 아랍의 봄에서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역할에 대해 널리 퍼진 찬양이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이란이 온라인 자원에 대한 지배를 한 층 더 팽팽하게 하는 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디지털 시위의 새로운 형식의 도래로서 아랍의 봄에 대한 이야기들의 상당수는, 사실상 정교한 미디어의 사용이 지적인 해방과 인권에 대해 높은 존중 따위로 이어지리라 믿게끔 했던 근대화 이론modernization theory의 갱신된 버전에 불과했다. 이것이 넌센스라는 걸 보여주기에는 ISIS의 미디어 전략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당신의 관점에서 현재 인터넷의 소유구조는 어떠한가?
나는 그 구조 전체의 복잡한 지도를 그려보지 않았고, 현재 대부분의 작업은 ‘인터넷’이라는 용어의 모호성에 맞춰져있을 뿐이다. 하지만 기업들에 대해 말하자면, 명백히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압도적으로 미국 기업이 많다.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적잖은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것의 운영체계─안드로이드─는 구글의 것이다. 이제 다른 물음이 떠오른다.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 2지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대다수는 미국에 본부를 둔 기업이 공급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클로즈드 소스보다 낫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안드로이드가 구글에 의해 운영되고, 구글 소유의 다른 제품들과 통합되어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편익을 줄인다. 그 결과로, 여전히 미국의 거대한 한 기업이 트래픽과 데이터의 상당량을 지배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걸었던 초기의 희망은 국가안보국과 같은 기관에 취약해질 수도 있는 코드에서 ‘비밀문backdoor’을 찾기 위해 그것을 시험해볼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린 거대한 익스플로잇 공격exploits 3 시장이 있다는 걸 안다. 돈만 있다면, 당신은 심지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라도 익스플로잇 공격을 할 수 있다. 누구에게 돈이 있을까? 물론, 국가안보국이다.
자유로운 혹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선, 최소한 해커 대 감시자의 고양이와 쥐 게임cat-and-mouse games이 가능하지만, 애플처럼 폐쇄된 체계에서는 국가안보국 같은 기관들이 당신의 데이터에 접근하는지를 알 방도가 없다. 4이런 구분이 아직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제 이 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규범적 기준에 대해 명확하게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만약 그러한 질문이 단지 사적인 차원이라면, 물론 오픈 소스가 훨씬 낫다. 하지만 그것이 이미 엄청난 개인정보의 저장소에 접근할 수 있는 구글과 같은 회사가 확장을 계속하고, 21세기 인프라의─건강, 교육 등에서─초기 공급자가 되기를 우리가 원하는지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는 건 아니다. 그 서비스 중 일부가 애플에 비해 스파이 활동에서 좀 더 안전하다는 사실은 그러한 우려와 관련 없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미국 거대 기업의 손아귀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초국가적인 방법을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는 나를 더 이상 설득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나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 혹은 정부들에 그들(미국 거대 기업 – 옮긴이)에게 덜 타협한 대안으로서less compromised alternatives to them 독자적인 기업을 만드는 방식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라고 장려한다.
스노든Snowden 이후, 여러 해커들은 특히 정부 스파이 활동과 관계가 있다. 그들에겐 그것이 문제다. 그들은 시민 자유 옹호자civil libertarians이며, 시장을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른 해커들은 검열과 관련 있다. 그들에겐, 말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는 자유가 중대하며, 표현이 기업 플랫폼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다. 나는 스노든의 성취를 높이 평가하지만, 취약한 보안 업무를 가진 기업을 없애고, 높은 수준의 투명한 관리, 의무와 함께 국가안보국에 대한 더 엄격한 감시를 한다면, 그는 기본적으로 실리콘 밸리와 좋은 관계로 지낼 것이다. 개인적으론 국가안보국이 우리의 시민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할지 모르는, 실리콘 밸리의 재력means으로 자본이 일상에 침식해 들어오는 것을 간과하는 것처럼 보일 때, 나는 이 어젠다─그리고 그것은 여러 미국 자유주의자들이 공유했다─를 받아들이기 매우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스노든의 개인적인 제안들은 여전히 법률을 엄격히 따른다. (스노든에 따르면 – 옮긴이) 만약 우리가 단지 미국 법률 체계에서 견제와 균형의 다섯 단계를 더 설립하거나, 대중public에 의해 잘 통제되는 법정을 구성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은 더 나아질 것이다.
이러한 논쟁들은 시장에 대한 더 무거운 정치적 질문이나 소유라는 이슈는 건드리지 않는다. 최근 작업에서, 나는 우리가 아직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에게서 뽑아간 데이터는 구글, 애플 그리고 다른 회사들의 대차대조표에 반영되는 대로 엄청난 가치를 갖는다. 맑시스트의 입장에서 이 가치는 어디서 오는가? 당신이 광고를 하나 볼 때 누가 누구를 위하 일하고 있는가? 왜 구글이나 애플이 초기 소유주여야 하는가? 어느 정도까지 우리는 이 데이터를 감시하고monitor, 모으고, 팔기를 강요받고 있는가? 이것은 어느 정도로 일상의 금융화에서 새로운 분야가 되고 있는가? 시민적 자유의 측면에선 그러한 문제들을 다룰 수 없다.
<원문> p. 52-55
What was the political upshot of this agenda?
In 2009 the tale of the State Department’s help to the Green protests in Iran got front-page treatment in the New York Times. The official story was that Twitter, not knowing much about what was happening in other parts of the world, decided to schedule maintenance of their website just as protests were brewing in Iran after the election of Ahmadinejad, triggering outrage within the Twitter community (though how many Iranians were using Twitter was much exaggerated). At this point, Cohen asked one of Twitter’s senior executives to delay their maintenance, and the story leaked (or was passed) to the New York Times. Later it was reported that Cohen got into trouble with the White House, because this could be read as American intervention in the Iranian elections. After the event, the episode was spun to suggest the us government was at least in touch with emerging media use. Actually, career diplomats hated all this. Some wrote long blog posts complaining that these two youngsters were running us foreign policy on all things digital. The episode was used by state-owned media in Russia, Iran, China and elsewhere to prove that Silicon Valley was just an extension of the State Department. In Russia, you heard the first calls in government circles for something to be done about Russian dependence on American infrastructure. Suddenly there were moves by oligarchs close to the Kremlin to buy out the owners of Russian internet companies, so that they could either be shut down or have content removed if they risked provoking any social protest.
How far would you see the outcome of the Arab Spring as a vindication of The Net Delusion?
To some extent. Many people took the book to carry a single message, even if they rarely agreed on what it was. One group of readers thought I was saying that the Internet would inevitably favour governments over protesters and dissidents; another that I was suggesting the Internet led to shallow, ineffective activism and could be dismissed by those interested in real change. Actually, my argument was that certain aspects of digital technologies are conducive to social mobilization, and others to suppression of mobilization—which of these tendencies predominates largely depends on the political dynamics in a country. I also wanted to make clear that popular discourse about these technologies was completely disconnected from three realities: that they are operated by private companies interested, above all else, in making money; that slogans like ‘Internet freedom’ have not made old-style foreign policy considerations suddenly disappear (American fascination with them has its roots in the Cold War); and that their utopian appeal cannot be squared with most of the things (cyber-attacks, surveillance, spin) the us government itself was doing online.
So the Arab Spring did confirm many of my hunches. We learnt that Western companies were supplying surveillance technologies to Libya and Egypt; that the ease of horizontal mobilization afforded by social networks is of limited help if it doesn’t generate more lasting political structures that can contest the military rule outside the squares; that widespread celebration of the role of Twitter and Facebook in the Arab Spring led Russia, China, and Iran to take further steps to tighten control over their own online resources. Much of the talk about the Arab Spring as the arrival of a new style of digital protest, in fact, was an updated version of modernization theory, inviting us to believe that the use of sophisticated media leads to intellectual emancipation, greater respect for human rights, and so forth. One look at isis’s media strategy is enough to show that this is nonsense.
What in your view are the current ownership structures of the Internet?
I haven’t developed a complex map of the entire stack of these, and much of my current work is on the ambiguity of this term, ‘the Internet’. But obviously, from hardware to software, if we are speaking of companies, these are overwhelmingly American. Samsung may have a respectable share of the smartphone market, but its operating system—Android—is Google’s. Which raises a further question. Android is open-source, but a lot of open-source software is provided by companies with headquarters in the us. Open-source software is no doubt better than closed-source, but the fact that Android is run by Google, and integrated with other products that Google owns, lessens the benefits of this. The outcome is still one giant us company in control of a vast amount of traffic and data. The initial hope with open-source software was that anyone could examine it for any ‘backdoors’ in the code that might make it vulnerable to agencies like the nsa. But we know that there is a huge market in exploits.4 If you have the money, you can exploit even open-source software. Who has the money? The nsa, of course.
With free or with open-source software, at least cat-and-mouse games of hacker-versus-surveiller are possible, whereas with closed systems like Apple’s there’s little way of knowing what access organizations like the nsa might have to your data.5 Shouldn’t one still make this distinction?
This is where we need to be explicit about the normative benchmarks by which we want to assess the situation. If the question is just privacy,then of course open-source is far better. But that doesn’t resolve the issue of whether we want a company like Google that already has access to an enormous reservoir of personal information to continue its expansion and become the default provider of infrastructure—in health, education and everything else—for the twenty-first century. The fact that some of its services are a bit better protected from spying than Apple counterparts doesn’t address that concern. I’m no longer persuaded by the idea that open-source software offers a kind of transnational way of escaping the grip of the American behemoths. Though I would still encourage other countries or governments to start thinking about ways in which they can build their own, less compromised alternatives to them.
Since Snowden, a lot of hackers are especially concerned with government spying. For them, that’s the problem. They’re civil libertarians, and they don’t problematize the market. Many others are concerned with censorship. For them, the freedom to express what they want to say is crucial, and it doesn’t really matter if it’s expressed on corporate platforms. I admire what Snowden did, but he is basically fine with Silicon Valley so long as we eliminate firms that have weak security practices and install far better, tighter supervision at the nsa, with more levels of transparent control and accountability. I find this agenda—and it’s shared by many American liberals—very hard to swallow, as it seems to miss the encroachment of capital into everyday life by means of Silicon Valley, which I think is probably more consequential than the encroachment of the nsa into our civil liberties. Snowden’s own proposals remain very legalistic: if we can only establish five more stages of checks and balances within the American juridical system, and a court that is better controlled by the public, everything will get better.
These debates don’t touch on issues of ownership or bigger political questions about the market. In my more recent work, I’ve argued that we don’t yet know how to address these. The data extracted from us has a giant value that is reflected in the balance sheets of Google, Apple and other companies. Where does this value come from, in a Marxist sense? Who is working for whom when you view an ad? Why should Google or Apple be the default owners? To what extent are we being pushed to monitor, gather and sell this data? How far is this becoming a new frontier in the financialization of everyday life? You can’t address such matters in terms of civil liberties.
socialize the data centres!(evgeny morozov).pdf
* <뉴 레프트 리뷰>는 1960년 영국에서 창간되어 격월로 발간되는 잡지입니다. 이따금 한국어로 번역되어 단행본(도서출판 길)으로 출간되긴 하지만, 영어판 잡지에 기고된 글을 선별적으로만 다루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BIG HIP>에선 <뉴 레프트 리뷰>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글들을 최대한 번역해서 수록할 예정입니다. 저는 전문 번역가가 아니기에, 분명 오역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혹시 그걸 발견하신 분이라면, 제게 훈수를 두셔도 좋습니다. 말하자면, 저는 여기서 공동 번역 작업을 제안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진출처: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c/c6/Evgeny_Morozov_at_re-publica10.jpg
- 이란의 녹색 운동은 시위자들이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Mahmoud Ahmadinejad의 퇴진을 요구하던 2009년 이란 대통령 선거 이후에 발생한 정치적 운동을 일컫는다. (옮긴이) [본문으로]
- 어떤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필요한 소스나 설계도를 누구나 접근 해서 열람 가능하도록 공개하는 것. 보통 소스가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라고 하며, 소프트웨어 말고도 개발 과정이나 설계도가 공개되는 경우 하드웨어에도 오픈 소스 모델이 적용 가능하며, 글꼴과 같은 데이터에도 오픈 소스 개발 모델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옮긴이 – 엔하위키 미러) [본문으로]
- 익스플로잇 공격exploit: 기술적 버그나 취약성을 이용하는, 예를 들어 겨냥한 장비를 장악하는 기술을 나타내는 컴퓨터 보안 용어. [본문으로]
- 여기서 ‘해커’라는 용어 사용은 DIY 실험주의의 함축적 의미를 지닌, 기술적 하위문화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이 용어는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으로 엑세스하는 ‘크래커들crackers’을 의미하는 팝문화적 사용과 구별되어야한다. (쉽게 말해 해커는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는 사람을 말하며, 크래커는 법을 위반하는 사람이다. - 옮긴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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